김용태 전 여연원장 "이태원 사고 보고서로 해임당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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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29일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여의도연구원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올린 이후 해임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연구원장직을 2023년 3월 8일 김기현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다음 날인 3월 9일 사직했다"며 "따라서 이태원 사고 관련 해임당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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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청문 결과 보고 이후 통상업무 진행"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용태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29일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여의도연구원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올린 이후 해임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연구원장직을 2023년 3월 8일 김기현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다음 날인 3월 9일 사직했다"며 "따라서 이태원 사고 관련 해임당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은 주요 현안에 대해 여론조사와 여론청문을 실시해 이를 당대표에게 보고하는 통상업무를 진행한다"며 "이태원 사고 직후 당시 비대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여론조사와 여론청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대위원장에게 보고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여의도연구원이 대통령실에 직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 관련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와 여론청문 결과를 비대위원장에게 보고한 후 추후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어 통상업무를 계속 진행했다"며 "따라서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제 업무는 전혀 변경되지 않고 사직할 때까지 지속됐음을 밝힌다"고 했다.
이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이태원 참사) 직후에 여의도연구원이 '이상민 장관을 경질해야 된다'라는 보고서를 용산에 올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진 전 장관은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 보고서를 접한 대통령이 엄청나게 요새 말로 격노하면서 '어떤 XX가 이걸 올렸어'라고 했고, 그 직후에 여의도연구원장이 잘렸다"고 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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