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3R도 단독 선두…시즌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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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셋째 날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29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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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셋째 날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29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전한 그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 옥태훈(26·금강주택) 등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신분으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인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장유빈은 이날 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으로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그는 후반 9개 홀에서는 모두 파 세이브로 경기를 마쳤다.
장유빈은 "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초반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갈 수 있었다"며 "4번 홀의 파 세이브도 컸다. 티샷과 어프로치 실수가 나왔는데 8~9m 파 퍼트가 들어갔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후반 경기는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타수를 잃지 않고 끝내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2위권과 4타 차를 유지하고 있는 장유빈은 "지난해 군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도 4타 차를 뒤집으면서 우승했다"며 "내가 직접 겪었기 때문에 절대 큰 타수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우승 스코어로 "현재 기준에서 5개를 더 줄여야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들뜨지 않게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것이다.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2언더파 201타를 쓴 옥태훈, 김한별(28·SK텔레콤) 등 7명이 공동 2위권을 유지했다.
배용준(24·CJ) 등 7명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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