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측 "인도 사령탑 공식 지원 안 했다…고민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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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7)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석 상태인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29일 '뉴스1'에 "인도 매체에서 박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는데, 현재 지원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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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박항서(67)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석 상태인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29일 '뉴스1'에 "인도 매체에서 박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는데, 현재 지원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 감독이 인도 대표팀을 맡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도 맞고, 인도축구협회 측과 소통하는 것도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지원했거나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지난 28일 "박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면서 "그는 약 200명이 넘는 후보자 중 단연 돋보인다"고 전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인도 측에서 지원서를 낸 사람과 자체적으로 추천해 후보에 올린 사람을 모두 합쳐 200명 이상의 리스트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인도는 이고르 스티막 감독 체제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뒤 새로운 감독을 구인하고 있다.
인도축구협회 지도자 모집 공고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을 갖췄으며 A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른 경험이 있는 감독'을 원한다고 밝혔다.
1991년 안양 LG 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한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맡아 2018 동남아시아선수권 우승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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