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에 탄핵안 표결까지…여야, 정면충돌 예고

정영빈 2024. 6.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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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다음주 진행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기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도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여야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원 구성을 마친 22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은 오는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현안을 놓고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지난 27일)>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국민적 의혹이 증폭된 사안들이 많습니다.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우리 당 의원들께서 책임감을 갖고 국민들이 갖고 계신 의혹을 속시원하게 풀어드릴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사의를 표명했던 추경호 원내대표가 복귀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민생안정과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복귀 각오를 밝힌 추 원내대표는 야당의 전방위 공세에 맞서 정부를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다 민주당이 대정부질문 기간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 추진을 선언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2일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되면 24시간이 지나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민주당은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불법적 언론탄압이자 방송장악 꼼수"라고 반발하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통위원장을 탄핵해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마비시키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형두 /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 탄핵안을 내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장악 시나리오 등을 근거로 구성된 현재의 MBC 방문진 체제를 무한 연장하겠다는 속셈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방통위를 찾아 항의한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을 향해 "안하무인식 태도로 폭주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대정부질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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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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