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상대 공세 버텨낸 KT, 단단한 모습 뽐내며 2세트 승리

1세트와는 반대로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kt 롤스터(이하 KT)가 중반 이후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2세트를 잡아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LCK 3주 4일차 1경기에서 KT가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스카너가 럼블을 몰아쳐 솔로 킬로 선취점을 기록한 T1이 상대에 첫 유충 세 마리를 내주는 대신 첫 드래곤을 사냥했으며 KT는 하단 지역으로 집결해 T1 봇 듀오를 공략, 제리를 자르는데 성공했다. 중앙 지역에 비에고가 개입하며 탈리야를 끊은 T1이 두 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지만 후속 교전서 탈리야가 빠르게 합류하며 더블 킬을 기록, 4킬을 쓸어 담고 전령을 가져갔다.

상단 지역에 벽을 치고 아지르를 잡아낸 KT는 전령을 소환해 1차 타워를 철거했으며 T1이 드래곤을 타격하자 이를 밀어내고 드래곤을 사냥한 뒤 교전서 3킬을 추가하고 바론으로 향해 버프까지 둘렀다. 중앙 1차와 2차 타워, 하단 1차 타워를 철거한 뒤 벽을 치고 스카너를 잡으며 2차 타워를 파괴한 KT가 상대 본진으로 진입, 하단 억제기를 무너뜨리고 물러났다.

드래곤을 치던 상대를 몰아내며 벽을 세운 KT가 드래곤 2스택을 쌓은 뒤 후속 교전서 에이스를 띄웠으며 유리한 흐름을 살려 T1의 본진으로 진입,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