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

이현수 2024. 6.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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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에서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군이 오늘(29일)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을 열고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즉·강·끝' 원칙을 되새겼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여섯 영웅들과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투혼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며 "북한은 22년 전 뼈저린 패배를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할 것이다. 적을 완전히 수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한 해전입니다.

당시 교전으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습니다.

북한군에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북한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습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의 승전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작년에 기존 '기념식' 명칭을 '승전 기념식'으로, 기념비 명칭도 '전적비'에서 '전승비'로 각각 변경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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