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금 우리나라서 제 편 드는 것 어려워…안보 목숨처럼 여기겠다”

이현미 2024. 6.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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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저는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를 추모하는 내용의 동화책 출간 소식을 알리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자신의 후원회장인 김한나씨에게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 편드는 것 되게 어렵다. 제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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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한나씨 만나 전당대회 관련 심경 전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저는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고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 김한나씨. 한동훈 페이스북 캡처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를 추모하는 내용의 동화책 출간 소식을 알리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얼마 전 말씀드린 서해영웅 한상국 상사님 그림 동화책이 나왔다”며 “사실 서해영웅 윤영하 소령님, 한상국 상사님, 조천형 상사님, 황도현 중사님, 서후원 중사님, 박동혁 병장님 모두에 대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상사님의 사랑하는 가족 김한나 여사님께서 제 정치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서해 영웅들은 (북한의 기습을 받았던)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하셨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으셨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지난 22년 동안 겪어오신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하며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영웅 고 한상국 상사에 대한 동화책. 한동훈 페이스북 캡처
한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한상국 상사를 추모하는 내용의 동화책 제작 펀딩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한 전 위원장은 “얼마 전 서해수호 행사장에서 뵌 이후 한상사님의 사모님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데, 사모님께서 제게 이런 좋은 일에 참여할 기회를 주셨다”며 자신도 해당 프로젝트를 후원한 사실을 전했다. 이후 몇 시간 만에 목표 모금액인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 기부됐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자신의 후원회장인 김한나씨에게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 편드는 것 되게 어렵다. 제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7∙23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친윤(친윤석열)계가 자신을 집중 포격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에 “너무 많은 음해 공격들을 받고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 꼭 이겨내시라. 뭐든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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