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지역언론, 언론의 기본 더 충실해야

이병기 기자 2024. 6.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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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지역언론은 언론의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독자들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강화, 장기적 수입원 창출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 "수년 전부터 광고 시장이 축소되면서 지역 안에서만 살아가기는 어려운 시대가 왔다"며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가운데 수입원 다각화와 장기 수입원 확보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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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 참석
'혁신과 경영' 주제 토론…해법 제시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왼쪽 2번째)이 29일 인하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 2024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커뮤니케이션과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 지역언론의 생존: 혁신과 경영’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디지털 시대의 지역언론은 언론의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독자들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강화, 장기적 수입원 창출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지난 29일 인하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 2024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커뮤니케이션과 시대’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학술대회 중 ‘디지털 시대, 지역언론의 생존: 혁신과 경영’ 주제로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김영모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김미애 OBS경인TV 인천총국장과 함께 토론자로 나섰다.

김 사장은 “경기일보는 수원본사와 인천본사, 서울본사 등의 3본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한양경제’라는 종합경제신문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세종시에 기자를 파견하는 등 수입을 다각화 하면서 장기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년 전부터 광고 시장이 축소되면서 지역 안에서만 살아가기는 어려운 시대가 왔다”며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가운데 수입원 다각화와 장기 수입원 확보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9일 인하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 2024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커뮤니케이션과 시대’에서 한 발표자가 발제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이날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각각 3개 세션이 열렸다.

1부 1세션 2번째 발표를 맡은 유승관 동명대 교수는 ‘틱톡의 특성, 개인적 및 사회적 요인이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명했다.

유 교수는 “‘틱톡’은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 바이트댄스과학기술유한회사가 소유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이라며 “언제 어니서나 누구나 자신의 삶과 흥미로운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쇼트 비디오 플랫폼으로, 낮은 제작 문턱 등 높은 참여도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틱톡의 특성은 대학생의 숏폼 중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강력해지는 알고리즘 추천 메커니즘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중독적인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틱톡은 동년배들과의 대화와 채팅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이는 대학생들의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이는 대학생들이 틱톡 플랫폼에 더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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