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맨유, 호일룬 경쟁자에 700억 지불하나... "내부적으로 논의 중"

박윤서 기자 2024. 6. 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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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

지르크지는 볼로냐 소속 최전방 공격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8월 중순까지 유효한 지르크지의 4,000만 파운드(700억) 바이아웃 조항을 통보받았다. 맨유는 에이전트들과 급여를 이야기하며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700억을 지불하면 지르크지를 데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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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365스코어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

지르크지는 볼로냐 소속 최전방 공격수다. 193cm의 큰 키도 장점이고, 동료와의 연계가 뛰어난 공격수다. 득점력도 준수하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지르크지는 뮌헨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다. 하지만 뮌헨에 그의 자리는 없었고, 그는 파르마와 안더레흐트로 임대를 떠났다. 안더레흐트에서 포텐을 터뜨린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A 볼로냐에 입성했다.

유럽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첫 시즌 리그 19경기 2골로 침묵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 리그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르크지의 활약 덕에 볼로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맨유가 관심을 가졌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나간 마당에 전문 최전방 공격수는 라스무스 호일룬뿐이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UEL) 등을 병행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공격수가 더 있어야 한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는 있으나 왼쪽 윙어로 나설 때 파괴력이 더 크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8월 중순까지 유효한 지르크지의 4,000만 파운드(700억) 바이아웃 조항을 통보받았다. 맨유는 에이전트들과 급여를 이야기하며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700억을 지불하면 지르크지를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지르크지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700억도 비싼 감이 있다. 지르크지가 유망한 선수인 것은 맞으나 아직 유럽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적이 없다.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른 것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아직 검증이 덜 됐다는 이야기다.

초기 이적시장 자금이 적은 것도 한몫한다. 맨유는 현재 이적 자금이 부족하다. 과거의 맨유가 아니다. 영국 초신성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도 돈이 부족해서 쉽사리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자금이 적은데 2001년생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를 위해 700억을 투자하는 것은 꺼려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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