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던 레예스, 등판 한 번 남았는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유는 “휴식 차원, 대체 선발 투입 예정”[스경X현장]
삼성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조금 더 일찍 휴식을 부여받았다.
레예스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스타 휴식기는 7월 5일부터 시작된다. 6일에는 올스타전이 열리고 8일까지 휴식기를 가진 뒤 9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레예스의 최근 등판은 지난 28일 KT전이었다. 이날 등판 직전 경기는 23일 두산전이었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레예스는 6이닝 2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로테이션대로라면 한 차례 등판이 더 남았다. 그런데 코칭스태프에서는 휴식을 일찌감치 주기로 했다.
레예스의 올시즌 성적은 17경기 7승3패 평균자책 3.50이다. 다승 부문에서는 리그 세번째에 해당하는 승수다.승률도 0.700에 달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레예스를 말소한 이유에 대해 “원래대로라면 목요일(7월4일) 등판 순서가 돌아가는데 이전 등판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이 계속 되어서 휴식 차원에서 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레이예스에게 조금 더 긴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한 자리가 비게 된다. 이 자리에는 대체 선수로 채울 예정이다.
박 감독은 “대체 선수를 써야할 것 같다”면서도 “여러가지 상황을 봐야한다. 비 예보도 있고 여러가지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비가 와서 선발 투수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오면 대체 선발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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