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수도권 ‘물폭탄’…“밖에 돌아다니지 마세요”

이현미 2024. 6. 29.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제주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에 장밋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됐다.

오후에는 정체전선이 더 북상해 충청권과 전북∙경북권에,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오후 6시 전후부터 비 내리기 시작

29일 제주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에 장밋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됐다. 오후에는 정체전선이 더 북상해 충청권과 전북∙경북권에,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제주국제공항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특히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 사이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3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남부, 중산간 120㎜ 이상) △서해5도,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제주도북부 20~60㎜ △울릉도·독도 10~40㎜이다.

전국에 시속 55km 이상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제주와 전남 남서 해안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은 오후 6시 전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1.5km 상공에서 초속 25m 정도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산악에는 초속 25m의 태풍급 바람이, 평지에서도 초속 15m의 강풍이 예상된다. 올 장마는 평년보다 아주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장마는 7월20일 전후까지 지속되고 이후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예정이다.

반 센터장은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다음 오후에는 소나기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자주 내리겠다”며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남부지방은 7월20일 전후, 중부지방은 7월25일 전후로 이후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가 그친 지역은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