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간당 81㎜ 물벼락…밤사이 전국 집중호우

김동혁 2024. 6. 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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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내륙에서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호우 특보 속에 시간당 8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장마 상황과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일부 남부 지방에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산간으로는 210mm가 넘는 큰비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정오 무렵엔 제주 서귀포시에서 시간당 81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제주 산간과 전남 진도군, 영암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나주와 목포, 광주, 경남의 통영과 거제 등에도 호우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비구름대가 시간당 4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강수 구역은 점차 내륙 대부분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후 늦게는 충청과 경북,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도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인 올여름 장마가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밤사이에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와 함께 해안가로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도 동반되겠습니다.

저지대와 농경지 등에선 침수에 주의하고, 축대 붕괴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호우 특보 시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계곡, 지하차도로의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충청 이남에서 다시 비가 올 걸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비 #주말 #강풍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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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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