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전국 장마권...제주도 기록적 호우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오후 한때 제주도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충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장마 전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물빛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도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늦은 오후가 되면서 하늘빛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남쪽에서부터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녁 6~7시 무렵부터는 서울에도 비가 오기 시작하겠고,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 시간당 최대 5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 주변 범람이 우려되니 야영 등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올여름 장마는 시작부터 기록적입니다.
제주도에 오늘 정오 무렵, 역대 6월 중 가장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서귀포 성산읍에 12시 50분 무렵, 시간당 81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벌써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등산로 출입이 통제됐고요,
항공기가 지연 및 결항하는 등 남부와 제주도의 하늘길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빗줄기가 훨씬 약해졌는데요,
강한 비구름이 이제는 호남과 충청 남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남 영암과 화순 등 지역에 시간당 30~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과 진도,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광주와 전남,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점차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북상하며 밤에는 서울 등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제주 산간 15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에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 호우가 집중된다고요?
[캐스터]
네,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 지방은 오늘 밤사이가 비상입니다.
밤부터 이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취약 시간대 호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고요,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방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와 함께 소형 태풍급 돌풍도 예상됩니다.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전 해안에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해안가 대교를 지날 땐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날아갈 시설물은 없는지 단단히 고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내일 오후 차차 그친 뒤 다시 월요일부터 충청 이남에 장맛비가 시작되겠고요,
이번 주 내내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전국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올여름 장마도 시작부터 호우가 쏟아지며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호우시 하천 변이나 지하차도 접근을 자제하고,
역류에 대비해 하수도와 배수구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 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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