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건강 앱때문에 성폭행+살인 덜미, 범죄 해결한 스모킹건(차달남)[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끔찍한 범죄를 해결한 스모킹 건들이 공개됐다.
6월 29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범죄를 해결한 스모킹 건’ 차트가 공개됐다.
1위는 스마트폰 건강 앱 기록으로 범인 검거한 사건이다. 독일의 의과대학을 다니던 19세 여성은 2016년 난민 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익사한 채 발견했다. 사망하기 전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은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부인했으나, 스마트폰 건강 앱에서 발견된 계단 오르기 기록으로 덜미가 잡혔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남성이 성폭행한 뒤 여성을 강으로 끌고 가 익사시킨 것이라고 봤고, 남성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위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한 미제 사건이다. 1993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마당 뒤뜰에 잔혹하게 살해된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에는 용의자는 물론 아기의 신원도 밝히지 못했으나, 사망한 아기의 DNA를 보관한 경찰은 2020년 DNA 분석으로 30여년 만에 범인인 아기 엄마를 체포했다.
3위는 사망하기 직전 남긴 생생한 영상이다. 2023년 11월 브라질에서는 20대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 데이트하러 가던 중 복면을 쓴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가와 여자친구에게 총을 쏘고 돈을 뺏은 후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여성이 사망 전 남긴 영상으로 남자친구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4위는 한 브라질 목사의 천벌 받을 짓이다. 많은 이의 존경을 받던 50대 교회 목사는 2016년 5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 부부는 목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준다는 말에 5살 딸을 교회에 보냈으나, 소녀는 며칠 만에 수업을 거부하고 갑자기 행동이 달라졌다. 심리치료사의 조언에 딸 방을 둘러본 부부는 사건의 충격이 담긴 그림을 발견했고, 목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5위는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린 여학생이다. 2019년 방글라데시에서는 19세 소녀가 학교 옥상에서 온몸에 불이 붙은 채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소녀는 사망 직전 함께 구급차를 탄 동생에게 녹음을 부탁했고, 모두 교장이 벌인 일이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는 사망 한 달 전 교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완강했던 소녀의 태도에 석방이 어려워진 교장은 청부살인을 지시했다.
6위는 미국 10대 소년 사망 사건 해결한 방법이다. 2015년 미국에서는 16세 소년이 총을 맞은 채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소년의 같은 반 친구였던 범인은 실수로 총이 발사됐다고 주장했으나, 사망한 소년 앞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범인은 상대가 사진을 확인하면 몇 초 뒤 메시지가 사라지는 채팅 앱을 이용해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했고, 친구는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하고 사진이 삭제되기 전 캡처한 뒤 경찰에 제보했다.
7위는 국제수배범 야쿠자 보스를 찾은 비결이다. 일본의 극악무도한 야쿠자 보스인 남성은 2003년 조직원을 이끌고 라이벌 조직 두목 자택에 침입해 그를 살해 했다. 경찰은 조직원 7명을 체포했으나, 사라진 보스를 찾기 위해 국제 수배령까지 내렸다. 남성은 사건 15년 만인 2018년 태국의 길거리에서 전신 문신을 드러낸 채 길에서 체스를 두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체포됐다.
8위는 52년 만에 사건 해결하게 한 결정적 증거다. 1969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은행에서는 당시 은행 창구에서 일하던 직원이 현금 21만 5,000달러를 종이봉투에 넣고 은행을 빠져나간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잠적한 남성은 보스턴으로 가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숨긴 채 살아왔고, 2021년 5월 신문 부고 기사를 통해 52년 만에 범죄가 알려졌다.
9위는 동물이 결정적 증거가 된 사건이다. 폐쇄형 메신저로 소통하던 대규모 마약 밀매범을 추적하던 영국, 프랑스 경찰은 사용자들이 실명을 쓰지 않아 범인 윤곽 파악이 어려웠으나, 마약 조직원이 키우던 반려견 목걸이에 적힌 전화번호로 결정적 증거를 잡아 일당을 모조리 체포했다.
10위는 살해당하기 직전 쎄한 느낌에 찍은 범인 사진이다.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오토바이, 택시 운전 일로 생계를 유지했던 베트남의 18세 남성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남성은 사망 전 불길한 예감에 친구에게 범인들의 사진과 신고를 해달라는 문자를 미리 보냈고, 경찰은 이 메시지를 바탕으로 시신 발견 하루 만에 범인을 체포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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