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보면, 텐 하흐의 맨유가 떠올라"... 맨유는 우승이라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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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비판을 받고 있다.
16강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잉글랜드는 비판과 조롱을 받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를 볼 때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스쿼드 전체의 품질은 높지만, 플레이 방식에는 철학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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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비판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돌아오는 7월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한다.
16강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잉글랜드는 비판과 조롱을 받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주었던 경기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1차전서 잉글랜드는 세르비아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주드 벨링엄의 헤더 득점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그 어떤 위협적인 장면도 없었다. 그래도 첫 경기였고, 호흡을 맞추면 나아지리라는 기대감이 있었기에 비판은 크지 않았다.
기대와는 다르게 2차전에서도 잉글랜드는 졸전을 펼쳤다. 덴마크를 상대로 선제골을 잘 넣어놓고도 안일한 수비와 운영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호흡이 맞지 않는 공격진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고, 1-1 동점으로 경기가 끝났다.
3차전에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비판을 의식한 탓인지 멤버에 변화를 줬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신해 코너 갤러거를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또다시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서 1승 2무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을 진출한 것은 좋아보이지만, 잉글랜드 선수들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다. 해리 케인,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벨링엄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비판이 등장했다. 영국 '미러'는 로비 새비지 칼럼니스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잉글랜드를 볼 때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스쿼드 전체의 품질은 높지만, 플레이 방식에는 철학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 잉글랜드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동안 확실한 스타일이 없었다. 유럽 최고의 득점자 케인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끌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으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끌어내 FA컵에서 우승했다. 잉글랜드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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