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개혁파 후보 '돌풍'...결선투표 성사될 듯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에서 개혁 진영 후보가 뜻밖에 선전하면서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란 내무부와 국영방송에 따르면 현재 개혁파로 분류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 보수파 후보 사이드 잘릴리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잇고 있으며, 애초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던 강경 보수 후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와 2위 모두 40% 초반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공식 개표결과 발표 뒤 오는 7월 5일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됩니다.
개표 추세를 고려하면 근소한 표차로 선두 다툼을 벌이는 페제시키안과 잘릴리 후보가 각각 40% 초반을 기록하며 결선 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란 대선에서 결선투표가 성사된 것은 2005년이 마지막입니다.
예상을 깬 페제시키안 후보의 '돌풍'은 헬기 추락사고로 급사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강경 일변도의 통치에 보수 진영에 대한 이란 민심이 이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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