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금메달 목표 5개인데, 일본의 목표는 20개 ‘대비’

이정호 기자 2024. 6. 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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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전광판에 2024 파리하계올림픽 디데이가 표시되고 있다. 2024.6.26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대한민국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4.6.26 연합뉴스



‘한국은 금메달 5개 목표, 일본은 20개.’

일본이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0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에서 한국 보다 4배 많은 수치다.

일본 언론들은 선수단 단장을 맡은 오가타 미쓰기의 말을 인용해 “일본이 금메달 20개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0개를 따내면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27개에 이어 두 번째로 금메달 20개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자국 올림픽이 아닌 대회에서 최다 금메달 갯수는 2004년 아테네 대회로 16개다.

오랜 기초 종목 투자 등으로 자신감을 쌓아온 일본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또 전체 메달 수는 55개를 목표로 잡았다. 일본은 2021년 도쿄에서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총 58개 메달을 따냈다.

한국과는 대비된다. 지난 2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당시 체육회가 밝힌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다.

한국은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면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 순위 10위(금메달수 기준)에 진입한 뒤로 꾸준히 톱10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수확하는데 그치며 16위까지 추락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선수 400명 정도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도쿄 대회 5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계올림픽 선수단 규모다. 반면 한국은 이번 대회에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이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50명) 대회 이후 가장 적다. 금메달 경험이 있는 구기 단체 종목에서 줄줄이 본선 티켓을 놓쳐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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