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베르캄프였는데... 아스널 아픈 손가락, 결별 의사 전달 '야속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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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스미스 로우가 아스널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아스널 팬들은 유스 출신 스타 선수가 탄생했다며 스미스 로우를 '제2의 데니스 베르캄프'라고 부르기도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선발로 뛰고 싶어하고, 아스널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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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밀 스미스 로우가 아스널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친 이후 잉글랜드 2부 리그 허더스필드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경험을 쌓고 돌아온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의 준주전급 선수로 떠올랐다. 바로 다음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1-22시즌 스미스 로우는 대박을 터뜨렸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으로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했고, 팀이 필요로 할 때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다. 아스널 팬들은 유스 출신 스타 선수가 탄생했다며 스미스 로우를 '제2의 데니스 베르캄프'라고 부르기도 했다. 베르캄프는 명실상부 아스널 레전드다.
하지만 스미스 로우는 거짓말처럼 부상으로 추락했다. 2022-23시즌 6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사타구니 수술로 인해 3개월 넘게 결장했고, 이후로도 폼이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스미스 로우는 리그에서 단 162분 출전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13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그쳤다.
결국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선발로 뛰고 싶어하고, 아스널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도 적절한 제안이 오면 스미스 로우를 보내줄 모양이다. 매체는 이어 "아스널은 스미스 로우의 나이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3,000만 파운드(510억)의 이적료를 설정해 놓았다"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로우에게 가장 적극적인 팀은 풀럼으로 전해졌다. 스미스 로우가 풀럼으로 떠난다면 아스널과 같은 런던 연고지의 팀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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