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보다 낮은 SON 연봉, 인상 폭도 적다... 심지어 장기 아닌 '2년' 재계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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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장기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에버턴 전 회장 키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임금 인상을 조건으로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 헌신했고 활약해온 것을 보면 장기 재계약으로 구단의 신뢰와 레전드 대우를 보여줄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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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장기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에버턴 전 회장 키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임금 인상을 조건으로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와이네스는 에버턴 CEO였던 인물이다.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의견과 3~4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뉜다.
그런데 와이네스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2년 재계약이다. 그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는 보지만, 크게 오르진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 파운드(1,700억)의 가치가 있는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2년 더 함께 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와이네스가 손흥민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이 여전히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말했다. 직접 언급한 2년 재계약이 토트넘에 남는다는 의미로는 좋아보일 수 있지만, 장기 재계약이 아닌 점을 보면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으로서는 서운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 헌신했고 활약해온 것을 보면 장기 재계약으로 구단의 신뢰와 레전드 대우를 보여줄 때가 됐다. 2년 재계약보다는 더 긴 계약 기간이 필요하다. 최근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3~4년 재계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로 거듭났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2년 차부터 매 시즌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해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좀처럼 부상을 입지 않아 리그는 물론 유럽대항전과 국내 컵 대회까지도 모두 소화했다.
오랜 시간 좋은 활약을 펼치다보니 기록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장,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호 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10골-10도움 3회 등을 달성했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유럽 5대리그 최초 아시아인 득점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고, 출장 순위 3위에 올라있다.
2023-24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토트넘 공격의 주축이기도 했다.
이렇게 헌신한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해줘도 모자를 판에 2년 재계약은 비판이 따를 수 있다. 또한 와이네스가 예측한 대로 연봉 인상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또한 문제다. 주급 통계 체게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3억 3,000만)로 리그에서 31위다. 이미 리그 탑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인데 현재도 주급이 낮고, 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예측이었다. 현재는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안토니보다도 주급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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