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자랑스러운 손자가 되기 위한 노력, 용산중 남현우 "꼭 보답하고 싶어요"

신림동/배승열 2024. 6.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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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힘,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동력.

용산중 2학년 가드 남현우(187cm)는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8점 6리바운드 6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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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동/배승열 기자] 가족의 힘,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동력.

용산중은 29일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중등부 서울·경인·강원 A권역 안남중과의 경기에서 98-60으로 이겼다. 승리한 용산중은 3승, 패배한 안남중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용산중 2학년 가드 남현우(187cm)는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8점 6리바운드 6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전반기보다 더욱 자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현우는 "전반기(3~5월) 대회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경기에 계속 나오고 뛰다 보니 익숙해졌다. 후반기 대회를 시작하면서 즐긴다는 마음으로 뛰니 전반기보다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산중은 지난 5월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결승에서 휘문중의 3관왕을 저지하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남현우는 "결승을 앞두고 다 같이 할 수 있다고 이야기 나눴다. 형들도 응원해 줬고, 몸을 풀 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결승전을 마치고 우승이 믿겨지지 않았고,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팀원 모두가 웃으면서 돌아왔다"고 5월을 떠올렸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현우에게 이날은 특별한 날이다. 바로 어머니의 생일.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아들은 좋은 활약을 선물했다.

남현우는 "지난주 훈련 도중 발목을 다녔다. 부지런히 병원을 다니며 치료했고, 코치님도 컨디션이 좋으니 이번에 뛸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셨다"며 "어머니 생일이다. 잘하고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남현우는 삼광초등학교 5학년 때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를 시작하면서 남현우는 처음 KCC 이승현의 조카로 이름을 알렸다.

남현우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삼촌(이승현)을 만났는데 많이 먹으라고, 부지런히 먹으라고 조언해 줬다"고 웃었다.

분명 삼촌의 영향도 있지만, 이제 그는 당당히 프로를 꿈꾸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남현우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청주에 계시는 데,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응원해 주신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항상 나를 응원하고 자랑스러워해주신다.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용돈도 선물도 챙겨주신다. 부모님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데, 가족의 사랑을 갚고 보답하고 싶다. 무조건 프로선수가 되어서 자랑스러운 아들, 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5월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꼭 더 많은 우승을 팀원들과 함께 맛보고 싶다"고 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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