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젯밤 TV토론 봤냐? 나라 망친 바이든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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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강성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사건(1.6 사태)과 관련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검찰의 '과잉 기소'라고 판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1월 6일 인질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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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 이튿날인 28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어젯밤 토론 보셨냐"며 "우리는 나라를 망치려고 하는 사람을 상대로 대승(big victory)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 주를 보내며 (토론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너무나 열심히 한 나머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늘 모든 유권자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은 바이든이 90분간의 토론에서 버텨냈는지 여부가 아니라 부정직한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4년을 보내는 걸 미국이 버틸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직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강성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사건(1.6 사태)과 관련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검찰의 '과잉 기소'라고 판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1월 6일 인질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1월 6일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수백명의 미국인들을 검찰이 부당하게 기소했다"며 "그들(피고인들)은 오랫동안 (대법원의) 이같은 결정을 기다려 왔다. 끔찍한 대우를 받아 온 그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1.6 사태 당시 트럼프 후보가 낙선한 대선 결과에 격분한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인증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의회에 난입했고, 연방검찰은 이들 중 일부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날 연방대법원은 검찰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의자의 행위가 방해 의도가 있거나 실제로 당선 인준을 방해했음을 입증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사태에 가담해 실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애국자' '전사'라고 부르며 검찰의 '부당한 기소'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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