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태원 참사 조작'에 "충격과 분노…대통령이 했다고 믿기도 싫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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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논란을 두고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전해진 "이 사고(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이상민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라는 워딩을 그대로 올리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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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논란을 두고 "이런 말을 한 게 사실이라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우리 대통령이 했다고는 믿기 어렵고 믿기도 싫은 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전해진 "이 사고(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이상민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라는 워딩을 그대로 올리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 썼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은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했다고 한다"며 "행정과 입법의 수장인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체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정세력의 유도, 조작'이라니..."라며 "159명의 억울한 희생과 아직도 슬픔과 아픔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 앞에 결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일은 대통령실이 '왜곡'이라고만 퉁치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무엇이 왜곡이고 진실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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