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제2연평해전 기념식서 '안보감수성' 호소

류미나 2024. 6. 29.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는 29일 경기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자체 핵무장론을 처음 꺼냈던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식 참석 내내 적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는 압도적 억제 수단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충청, 원희룡 인천, 윤상현 대구서 당심 공략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는 29일 경기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은 "정권과 진영에 안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나경원), "젊은 국군장병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켰다"(원희룡),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한동훈)며 국가 안보와 보훈 정신을 강조했다.

자체 핵무장론을 처음 꺼냈던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식 참석 내내 적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는 압도적 억제 수단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 등을 기리는 동화책 출간 소식을 전했다. 한 상사의 배우자는 한 후보 캠프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나 후보는 충남 지역 5개 당협과 도당 사무실을 누비며 당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인천 계양갑·을 지역 합동 간담회를 연다. 윤상현 후보 역시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에 머무르며 7개 당협에서 간담회를 연다.

나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당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 같다"고 조언을 구했고, 이 전 대통령은 당정 간 분열 자제를 당부했다고 나 후보는 전했다. 당 정체성, 당정관계 문제 등을 부각하며 경쟁자인 한 후보를 견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제2연평해전 희생장병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 하고 황당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 '묻지마 특검'에 이어 등장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대통령 탄핵 청원, 한동훈 특검…"이라고 썼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minary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