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타점 기회였는데…' 정면승부 피한 SF, 오타니 기록은 10G까지…팀은 끝내기 패배 [LAD 리뷰]

홍지수 2024. 6. 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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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속 타점 기록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 기록은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1920년 이후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타점' 기록으로는 LA 다저스 구단 최초가 된다.

이날 오타니는 11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하지는 못했고 3경기 연속 안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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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투수 로건 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속 타점 기록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10경기에서 끝났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번의 출루는 했지만 타점 기록은 더 이어가지 못했고 팀도 3-5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개빈 럭스(2루수) 캐번 비지오(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관심사 중 하나는 오타니가 주말 3연전 첫날 타점을 올릴 수 있을지였다. 오타니는 전날(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캐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리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홈런 한 방으로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 기록은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1920년 이후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타점' 기록으로는 LA 다저스 구단 최초가 된다. 종전 기록은 1924년 에디 브라운, 1944년 오지 갈란, 1955년 로이 캄파넬라의 9경기 연속 타점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록을 더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 샌프란시스코전. 오타니가 상대할 3연전 첫날 상대 선발은 로건 웹.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내야 땅볼로 잡혔다. 웹의 5구째 싱커를 쳤고, 이 타구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듯했으나, 2루 베이스 가까이 있던 유격수 닉 아메드 수비에 막혔다.

세 번째 타석은 팀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5회. 럭스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비지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나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이 오타니와 승부를 피했다. 이후 스미스가 적시타를 쳐 오타니는 2루까지 갔다.

오타니는 팀이 2-3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타일러 로저스 상대로 내야안타로 나갔다. 이날 오타니는 11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하지는 못했고 3경기 연속 안타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스미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프리먼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5회말 1실점을 했다. 이날 선발 랜던 낵이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다. 이후 2사 1, 3루 위기에 몰리자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앤서니 반다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맷 채프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2-3으로 뒤집혔다.

9회초 선두타자 파헤스가 3루타를 쳤다. 중견수 쪽으로 날린 타구.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라모스가 따라가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가 라모스 글러브를 맞고 안타가 됐다. 파헤스는 재빨리 뛰어 3루까지 갔고, 헤이워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9회 등판한 다저스 우완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브렛 위슬리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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