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963채나 샀다”…서울 아파트 무섭게 매입하는 이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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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쇼핑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달 1448건 가운데 서울(194건), 인천(223건), 경기(664건) 등 수도권 물량이 70%를 웃돌았다.
한동안 수도권 아파트값이 주춤하자 발길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집값 상승세와 더불어 다시 국내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둔다는 분석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새 0.01%, 수도권만 보면 0.07% 오른 것을 고려하면 서울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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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따르면 외국인 집합건물(공동주택, 오피스텔, 빌라 등) 소유권 이전 등기가 지난 4~5월 연속 1400건을 넘겼다. 4월 1479건, 5월 1448건 등이다.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권 이전 건수가 1400건이 넘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 1448건 가운데 서울(194건), 인천(223건), 경기(664건) 등 수도권 물량이 70%를 웃돌았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매수세가 압도적이다. 지난달 중국인의 소유권 이전 건수는 963건으로 확인됐다. 미국인(236건), 캐나다인(55건)과 타이완인(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동안 수도권 아파트값이 주춤하자 발길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집값 상승세와 더불어 다시 국내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둔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각종 금융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고, 부동산 매수자금도 자국에서 조달 가능하다.
또한 주민등록법에 따라 가구원이 투명하게 파악되는 내국인과 달리 가구원 파악이 명확하지 않아 세금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오르고 상승폭은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6월 4주차(24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하며 상승 폭이 0.03%포인트(p)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새 0.01%, 수도권만 보면 0.07% 오른 것을 고려하면 서울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은 0.06%, 경기는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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