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일본 언론의 찬사와 MZ세대 소셜미디어 열풍! 음원차트가 증명한다

뉴진스, 도쿄돔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다
“일본 현지 매체들의 반응”, MZ 세대가 불지피다 “소셜네트워크 열풍”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 ‘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콘서트에서 뉴진스(NewJeans)가 선보인 무대는 일본 현지의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으로 구성된 뉴진스의 공연은 현지 언론의 호평과 함께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을 대서특필했다.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은 공연 이틀 후인 28일 자 지면 한 면을 뉴진스의 공연 소식으로 가득 채웠다.

뉴진스가 일본 언론의 찬사와 MZ세대 소셜미디어 열풍을 일으켰다.사진=어도어 제공

산케이 스포츠는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며 공연의 성과를 찬양했고, 닛칸 스포츠는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 역시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며 뉴진스의 위상을 강조했다.

현지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는 “뉴진스가 첫 도쿄돔 공연에서 약 9만 1200명의 버니즈(Bunnies. 팬덤명)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 매체는 “뉴진스 다섯 멤버는 통역가 없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 쓰며 팬들과 소통했다”고 소개하며, 뉴진스의 글로벌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리콘 뉴스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 주목하며, 특히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오리콘 뉴스는 “하니의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모델 프레스는 뉴진스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1년 11개월)으로 도쿄돔에 입성한 기록을 언급하며, “뉴진스는 150분에 걸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버니즈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뉴진스의 인기는 일본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사진=어도어 제공

뉴진스의 인기는 일본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7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는 ‘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의 노래가 총 11곡이나 포함되어 있으며,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How Sweet’(11위), ‘Supernatural’(13위)를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일본 내 K-팝의 위상과 뉴진스의 독보적인 인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뉴진스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나갈지 기대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