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군, 공산주의 반군과 교전해 반군 최소 10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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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이 공산주의 반군과 교전해 최소한 10명의 반군 병력을 사살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주 판타반간 지역에서 필리핀군이 필리핀공산당(CPP) 산하 무장 조직인 신인민군(NPA) 게릴라를 추격, 총격전을 벌였다.
농촌 지역인 누에바에시하주는 과거 신인민군이 활발히 활동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50명 미만만 남아 있다고 군 대변인인 짐슨 마상카이 소령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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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군이 공산주의 반군과 교전해 최소한 10명의 반군 병력을 사살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주 판타반간 지역에서 필리핀군이 필리핀공산당(CPP) 산하 무장 조직인 신인민군(NPA) 게릴라를 추격, 총격전을 벌였다.
그 결과 지휘관 3명을 포함한 신인민군 병력 10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지난주 군과 교전한 뒤 달아나던 중이었으며, 군은 교전 지역에서 소총 13정·권총 1정을 확보하고 나머지 반군 10명을 쫓고 있다.
필리핀군 여단장인 노윈 조지프 파사몬테 준장은 성명을 내고 반군들의 사망으로 남은 게릴라들이 투항하도록 마음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촌 지역인 누에바에시하주는 과거 신인민군이 활발히 활동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50명 미만만 남아 있다고 군 대변인인 짐슨 마상카이 소령이 전했다.
신인민군은 지난 수년간 투항과 내부 분파 투쟁 등으로 쇠퇴, 현재는 약 1천명의 병력이 남은 상태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부와 신인민군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만나 평화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실제 협상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다.
필리핀 공산주의 반군은 전 세계에서 사회주의 운동이 확산하던 1969년부터 정부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시작했다.
반군은 필리핀의 심각한 빈부 격차와 불평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 1980년 무렵에는 2만6천명의 병사를 거느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군의 토벌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세력이 위축됐다.
양측의 무장 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4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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