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 추모…"희생 잊지 않겠다"
한소희 기자 2024. 6. 29. 12:18
▲ 6·25 전쟁 74주년이자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나흘 앞둔 25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 위치한 평화공원에 설치된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조 모습
여야는 제2연평해전 22주년인 오늘(29일) 희생된 해군 장병을 나란히 추모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22년 전 오늘,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여섯 용사의 영전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온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 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우국충정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19명의 부상 장병에게도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누구도 쉬이여길 수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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