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콜록콜록’… 에어컨·제습기 청결관리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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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되며 여름철 가전제품 사용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과 제습기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는 각종 곰팡이 및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경우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오한, 발열, 흉통, 호흡곤란, 가래 끓는 기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작동 초반에 곰팡이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초반 5분가량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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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되며 여름철 가전제품 사용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과 제습기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는 각종 곰팡이 및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노인, 환자 등이 있는 가정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기를 작동시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생겼을 확률이 매우 높다. 곰팡이는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경우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오한, 발열, 흉통, 호흡곤란, 가래 끓는 기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에어컨에서 증식하는 또 다른 대표 균은 레지오넬라균이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사무실 등 중앙냉방 장치를 사용하는 빌딩의 냉각기 내 냉각수 오염으로 생긴다. 레지오넬라균 감염 시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의 독감형과 두통, 오한 등 폐렴형 증상을 보이기에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여름철 가전제품을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정기적인 청소가 중요하다.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미생물이나 곰팡이가 장기간 머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필터 청소 시 청소기 또는 칫솔 등으로 먼지를 털고, 먼지가 많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세척하고 그늘에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청소 중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창문은 열어둔다.
에어컨 사용 습관도 중요하다. 작동 초반에 곰팡이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초반 5분가량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용 후에는 바로 끄지 말고 10~20분 정도 송풍모드를 작동해 내부를 건조시키면 곰팡이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류혜승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에어컨과 제습기의 필터와 열교환기 등에는 미생물이 서식하기 쉽다”며 “알레르기 반응, 천식, 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가정과 사무실의 가전을 정비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 위험하다”며 “에어컨 사용 후 열과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생길 시 단순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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