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 1순위' 비니시우스, 멀티골 폭발… 브라질, 파라과이에 4-1 대승

이정철 기자 2024. 6. 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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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후보' 브라질이 드디어 '삼바군단'의 위용을 보여줬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라스베가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D조 2차전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3골차 리드를 되찾은 브라질은 후반 36분 파라과이 쿠바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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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우승후보' 브라질이 드디어 '삼바군단'의 위용을 보여줬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파라과이에게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라스베가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D조 2차전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합뉴스 AFP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4점으로 콜롬비아에 이어 D조 2위에 올랐다. 반면 파라과이는 승점 0점으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FIFA랭킹 4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2023년 11월 아르헨티나전(0-1) 이후 7개월 만에 무득점 수모를 당했다.

아쉬움을 삼킨 브라질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선취골을 정조준했다.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로 파라과이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전반 32분 파케타가 페널티킥 실축까지 범했다.

하지만 브라질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었다. 전반 35분 파케타에게 패스를 건넨 뒤 페널티박스 중앙을 파고 든 비니시우스는 파케타의 원터치 패스를 받았다. 이어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파라과이의 골네트를 갈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합뉴스 AFP

기세를 탄 브라질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수에 굴절됐고 사비우가 문전 앞에서 왼발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링을 발로 터치해 깜짝 득점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파라과이는 후반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결국 후반 3분 오마르 알데레테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흔들었다.

흐름을 잡은 파라과이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브라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파라과이의 공세를 견딘 브라질은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통해 행운의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를 파케타가 침착하게 차 넣어 4-1로 달아났다.

3골차 리드를 되찾은 브라질은 후반 36분 파라과이 쿠바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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