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이 강남 아파트 한채값?···해리포터 시리즈 ‘원본 표지’ 경매서 낙찰가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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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경매에서 190만 달러(약 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국제경매업체 소더비는 "이 그림은 해리와 마법의 세계를 처음으로 시각화한 것"이라며 해리포터 관련 물품으로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경매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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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경매에서 190만 달러(약 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국제경매업체 소더비는 “이 그림은 해리와 마법의 세계를 처음으로 시각화한 것”이라며 해리포터 관련 물품으로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경매 결과를 공개했다.
이 그림은 삽화가 토머스 테일러가 1997년 그린 수채화로, 주인공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떠나기 위해 킹스크로스역의 9와 3/4 승강장에 도착해 호그와트 급행열차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 속 승강장에는 ‘9와 3/4’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며 해리포터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줄무늬 목도리를 걸친 채 놀란 표정으로 서 있다.
BBC는 테일러가 이 책이 출간되기 전 원고를 처음으로 접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으며 단 이틀 만에 이 그림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 그림은 해리포터 시리즈 총 7권 중 4권까지만 출간됐던 2001년 8만 5750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1억 5000만 원)로 경매에 나왔다. 이번 경매에서는 40만 달러(5억 5000만 원)에서 60만 달러(8억 3000만 원) 사이의 금액으로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 낙찰된 금액은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영국에서 1997년 6월, 미국에서 1998년 9월 각각 출판됐다. 같은 이름의 영화는 2001년 개봉됐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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