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진격의 거인' 롯데…안방 승률 0.727에 팀 타율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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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달 들어 가장 뜨거운 팀으로 변신했다.
롯데의 이달 팀 승률은 0.609(14승 9패 1무)로 리그 1위이며, 팀 타율도 0.312로 리그 1위를 달린다.
롯데의 이달 홈경기 성적은 8승 3패 1무로 승률 0.7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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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달 들어 가장 뜨거운 팀으로 변신했다.
롯데의 이달 팀 승률은 0.609(14승 9패 1무)로 리그 1위이며, 팀 타율도 0.312로 리그 1위를 달린다.
최근 5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35승 40패 3무, 승률 0.467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가을야구 사정권인 5위 SSG 랜더스와는 불과 2경기 차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최하위로 추락해 사실상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6월 막판에 연승을 이어가며 내부적으로 설정했던 전반기 승패 마진 마이너스 5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중심 타자로 도약한 손호영을 앞세워 2017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마쳤다.
롯데가 6월 들어 고공행진 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압도적인 홈 성적이다.
롯데의 이달 홈경기 성적은 8승 3패 1무로 승률 0.727에 이른다.
지난 2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1-14로 뒤처지다가 15-15 무승부를 거둔 것만 보더라도, 사직구장을 채운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 수 있다.
사직구장만 오면 롯데 타자들은 더 힘을 낸다.
6월 롯데의 홈경기 팀 타율은 0.336,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907이다.
현재 리그 OPS 12위를 달리는 오스틴 딘(LG 트윈스)의 OPS가 0.907로, 쉽게 말해 이번 달 롯데는 홈경기에서 1번부터 9번까지 오스틴 수준의 타자를 도배했다는 의미다.
최항(타율 0.529)을 비롯해 나승엽(0.422), 빅터 레이예스(0.419), 이정훈(0.409), 손성빈(0.400), 손호영(0.379), 고승민(0.375), 박승욱(0.366), 황성빈(0.326)까지 롯데 주전급 야수는 대부분 이달 안방에서 3할이 훌쩍 넘는 타율을 찍었다.
정훈은 이달 사직구장 타율 0.269로 3할에는 못 미쳤지만, 대신 3개의 홈런으로 이 기간 팀에서 가장 많이 담장을 넘겼다.
펜스 높이가 6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사직구장은 좀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는 곳이다.
거포보다는 중장거리 타자가 많은 롯데는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을 앞두고 펜스를 높였다.
뜬공보다는 땅볼 유도형 투수가 많다는 점도 이러한 결정에 한몫했다.
롯데 중장거리 타자들이 이제야 안방에서 강한 타구를 꾸준히 만들어낸 덕분에,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동력을 얻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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