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합작' 유해란-이소미, LPGA 2인조 대회 2R서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9위

이태권 기자 2024. 6.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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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끼리 뭉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이소미(25·대방건설)이 LPGA 2인조 대회 둘째날 7언더파를 합작하며 톱10을 유지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합작하며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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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 2R에 공동 9위에 오른 유해란-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 선수들끼리 뭉친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이소미(25·대방건설)이 LPGA 2인조 대회 둘째날 7언더파를 합작하며 톱10을 유지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합작하며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대회 이틀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둘은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3번째 홀만에 이소미가 첫 버디를 신고한 둘은 이후 유해란과 이소미가 번갈아가며 한차례씩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초반 2연속 버디를 잡아낸 둘은 이후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유해란이 마지막 버디를 잡으며 이날 7타를 줄였다. 아타야 티티꾼(태국)-인뤄닝(중국), 렉시 톰슨(미국)-브룩 헨더슨(캐나다), 모리야-아리야 쭈따누깐(이상 태국) 자매 등과 공동 9위를 기록한 둘은 선두 그룹과도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시즌 첫 승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이소미 조와 함께 마이고 사오(일본)과 팀을 이룬 성유진(24·한화큐셀)이 이날 10타를 줄이고 공동 9위에 올랐고 대회 첫날 6위에 올랐던 김아림(28·한화큐셀)-노예림(미국)조가 6타를 줄였지만 공동 9위로 밀려났다.

김인경(36)-강혜지(34)가 이날 7타를 줄이고 이들에 1타가 뒤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팀을 이룬 고진영(29·솔레어)도 이날 7언더파를 합작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공동 22위에 올랐다.

'세계 톱10' 2명이 팀을 이뤄 화제가 됐지만 첫날 4타를 잃으며 컷 탈락을 걱정했던 세계 6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세계 10위 유카 사소(일본)가 이날 12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인 끝에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홀인원도 2개가 나왔다. 그레이스 킴(호주) 7번 홀(파3)에서 145야드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것이 홀으로 들어갔다. 생애 첫 홀인원에 힘입어 어스톰 킴(미국)과 함께 9타를 줄인 그레이스 킴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을 비롯해 니콜 브로치 에스트럽-나나 쾨르스츠 마센(이상 덴마크), 쑤 치아 청-웨이 링 쑤(이상 대만), 자라비 분찬트-샤넷 와나센(이상 태국), 엘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등 5개 팀이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또 하나의 홀인원은 히나코 시부노(일본)가 쳤다. 시부노는 1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회 첫날 1타를 잃은 시부노-미나미 가츠(일본)조는 이날 홀인원을 바탕으로 9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공동 22에 올라 살아남았다. 홀인원이 없었다면 6언더파 134타에 그치며 컷 탈락을 했을 수도 있다.

역시 대회 첫날 1타를 잃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대니얼 강(미국)이 이날 8타를 줄이고 컷 통과 기준인 7언더파 133타에 올라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체옌 나이트-엘라지베스 소콜(이상 미국)은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제니퍼 송(미국)과 팀을 이룬 양희영(35)도 컷 통과에 실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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