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22주년…與野 "영웅 잊지 않겠다" 한목소리

조현기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6.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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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을 맞아 한목소리로 "영웅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조국을 지킨 서해의 영웅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하신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 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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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반도 안보 엄중…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민주당 "튼튼한 안보 기초로 평화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열린 고 윤영하 소령 22주기 추모식 및 명예도로 지정 기념식에서 해군사관학교 50기 동기들이 헌화하고 있다. 오는 29일은 제2연평해전 22주년으로 윤영하 소령은 이때 전사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 서해 연평도 부근 NLL 북서쪽 방향 일대에서 북한 해군 서해함대 8전대 7편대 소속 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의 85mm 전차포 선제 포격 도발로 시작된 해전이다. 2024.6.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한병찬 기자 = 여야가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을 맞아 한목소리로 "영웅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조국을 지킨 서해의 영웅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여섯 용사들의 영전 앞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19명의 부상 장병께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영웅들을 기억하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제복 입은 모든 영웅들이 존경받고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하신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 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순직한 6명의 용사와 19명의 부상자를 언급하며 "우국충정을 가슴에 새기겠다. 부상 장병에게도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누구도 쉬이여길 수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국군장병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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