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패Go] "사랑을 납치합니다"…하정우·여진구, 관객 하이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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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오셨습니다.
배우 하정우와 여진구가 관객 납치에 나섰습니다.
'하이재킹' 팀은 이날 총 9개 관에서 약 2,600여 명의 관객을 만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재킹'을 N번째 봤다는 한 관객의 영화 후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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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브로맨스
현실의 케미를 기대했다면
잘 오셨습니다.
영화에선 대립했지만
실제로는 선배님 바라기.
[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하정우와 여진구가 관객 납치에 나섰습니다.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1971년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실화를 소재로 탄생했는데요.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이 영화는 1,000만 간다"
하정우는 부기장 '태인'으로 변신했습니다. 태인은 목숨을 걸고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귀환을 위해 임무를 다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그간 영화에서 다양한 역경을 만나왔습니다. 백두산이 폭발하고, 터널에 갇히기도 했죠. 그래서, '재난 전문 배우'로 통합니다.
또 재난 영화? 이번에는 다릅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 대신, 파일럿의 사명감을 불태웠습니다. 진지한 얼굴로 스크린을 장악했는데요.
여진구의 변신도 화제입니다. 첫 악역에 도전했습니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로 분했는데요. 선배들도 놀랐습니다. 하정우는 "눈이 돌아간 연기"였다며 극찬했죠.
'하이재킹'은 개봉 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실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한 회의를 멈추지 않았는데요.
그도 그럴 게, (상영)관이 부족합니다. 사실, 스크린 확보는 배급사의 (보이지 않는) 힘에 좌우됩니다. 소니픽쳐스코리아의 경우, 아직 국내 배급 시장에선 걸음마 수준이죠.
게다가, 경쟁작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합니다. '하이재킹'이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7월 순항을 장담할 순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배우들은, 한 관객 관객에게 진심이었습니다.
"오늘 무대인사에선 뭐할까요?"
관객을 향한 사랑
정상 운행합니다♥
꽃미모도
착륙 완료
이 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관객들을 만날 시간입니다. 이날은 수요일 오후였는데요. 평일 무대인사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꽉 찬 객석에
감탄
감격
박수
배우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동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는데요. 장난스러운 인사 속에 진심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깜짝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마음에 드셨다면, 전여친, 전남친(?)에게도 연락해서 입소문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정우)
"탁월한 안목을 가진 분들이네요. 여러분 덕분에 주중에 무대인사를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소문을 꼭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진구)
이제 객석으로 뛰어들 시간입니다. '하이재킹' 팀은 달콤한 초콜릿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관객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사인은 성심성의껏
"하이재킹의 멋진 하루"
천사 인증도
당연히 됩니다
셀카 찍는 남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하이재킹' 팀은 이날 총 9개 관에서 약 2,600여 명의 관객을 만났습니다. 무대 위에서 멋진 배우로 인사했죠. 그러나 뒤에선 땀을 식히기에 바빴는데요.
"관객들의 열기 때문에 뜨거워요"
쌍풍기 덕분에
오돌오돌
'진구 오빠' 대신
장꾸미 폭발
관객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하이재킹'은 개봉 3주 차에도 무대 인사를 이어가는데요. 영화에선 묵직한 감동을, 스크린 밖에선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러닝타임 100분 동안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온전히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탁월한 안목,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재킹'을 N번째 봤다는 한 관객의 영화 후기를 전합니다.
"저는 총 6번 봤어요. 4D로는 2번 봤고요. 연기, 연출, 마지막 여운까지 완벽했습니다. 꼭 4D로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더 생생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강미진)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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