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도 안 남았는데···또 불거진 센강 '수질 악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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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센강은 여전히 수질 악화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센강 4개의 테스트 지점에서 모두 장구균과 대장균 박테리아 농도가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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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에서 수상 개회식, 트라이애슬론 등 치러질 예정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센강은 여전히 수질 악화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센강 4개의 테스트 지점에서 모두 장구균과 대장균 박테리아 농도가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2006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릴 예정인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는 장구균 농도가 100ml당 1000개를 초과했다. 허용치의 2.5배 이상이다.
센강에서는 7월 26일 근대 올림픽 최초로 수상 개회식이 펼쳐지며,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과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수영 종목이 열린다.
하지만 1923년부터 입수가 금지된 센강의 수질 오염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파리시는 “5월에 역사에 남을 만큼 많은 비가 내렸고, 6월에도 강수량이 많았다. 수위가 높아지면 대장균, 장구균이 늘어난다”며 “올해 7월에 예전처럼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줄어들면 센강 수질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시는 일주일 뒤에 다시 센강 수질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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