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점슛 성공률 100%’ 고려대 석준휘, “오늘처럼 달리고 수비해야 한다”

박종호 2024. 6.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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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한 석준휘다.

석준휘가 버텨준 덕분에 고려대는 16-2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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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한 석준휘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2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99-56으로 승리했다. 9승 1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반대로 고려대의 외곽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석준휘 만큼은 달랐다. 적극적으로 임하며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시도한 5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 효율과 볼륨을 모두 잡았다. 팀 득점의 16점 중 11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석준휘가 버텨준 덕분에 고려대는 16-2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고려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석준휘 역시 압박에 크게 공헌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까지 선보였다. 원맨 속공 등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 그 결과, 고려대는 역전에 성공. 45-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석준휘의 존재감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빠른 스피드와 힘을 살려 상명대의 낮은 높이를 공략했다. 템포 푸쉬 이후 패스까지 선보였다. 거기에 윤기찬과 이도윤의 골밑 활약까지 더한 고려대는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경기 후 만난 석준휘는 “전반을 이렇게 마무리해서 좋다. 다만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중간에 중앙대에 패한 것은 아쉽다. 특히 고학년이 없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 시즌 초반에는 자신 있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며 부진했다. 그럴 때마다 코치님들과 형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 덕에 이렇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라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그리고 “부상자들이 돌아온다. 이제는 다 같이 MBC배와 후반기를 잘 치러야 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석준휘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트렌지션 상황에서만큼은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명대와 경기에서도 스피드를 살려 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1학년이다 보니 열심히 뛰어야 한다. 오늘처럼 달리고 수비부터 해야 한다. 과거에는 내가 직접 득점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요즘은 패스 주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아직은 고등학교 때만큼 잘 주지는 못한다. (웃음)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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