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개에 물린 세계랭킹 1위 코르다, 대회 불참 선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잠시 숨을 고른다. 치료와 휴식을 위해서다.

이유는 개에 물려서다. 코르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애틀에서 개에 물리는 바람에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매우 유감'이라고 적었다.

코르다는 오는 7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 나서기로 했지만 결국 불참 결정을 내렸다. 코르다는 지난해 해당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건너뛰게 됐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하면서 오는 7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르다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개인 6승을 올렸으나 최근 치른 US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오프됐다.

한편 코르다는 2024 파리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는 오는 8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치러진다. 코르다는 2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파리올림픽에 앞서 오는 7월 11일 프랑스에서 막을 올리는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