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도주 '뷰티·AI·식품'…실리콘투 510%·삼양식품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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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캡처]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장에서 뷰티와 인공지능(AI), 식품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유통 업체 실리콘투는 지난 28일 기준 지난해 말보다 509.6% 오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토니모리(+179.67%) ▲한국화장품제조(+147.01%) ▲코스메카코리아(+132.78%) 등 다른 화장품 관련 종목들도 강세였습니다.
북미·동남아 시장 등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확대되면서 실리콘투는 자사 플랫폼에서 전세계 160여 개 국가에 수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화장품주 강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생성형AI(인공지능) 열풍과 함께 데이터센터 시장 등 관련된 종목들도 고공행진 행보를 보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유지 부품 생산기업인 삼화전기가 지난해 말보다 350.06% 뛰면서, 코스피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2∼4위도 디아이(+322.22%), 대원전선(+282.02%), HD현대일렉트릭(+277.13%) 등 AI 수혜주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사인 디아이는 대표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혜주로 꼽힙니다. HBM용 웨이퍼 테스터의 국산화를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AI에 필수적이다.
대원전선과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데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도 올해 들어 67.14% 올랐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8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 밖에 최근 K푸드 유행과 함께 수출 비중이 높아진 음식료 기업들도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기준 상반기 주가 상승률 순위권에 삼양식품(+209.72%)과 사조대림(+190.42%) 등이 차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전세계적 '불닭 열풍'과 함께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바 있고. 사조대림 역시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했다는 소식에 주가 급등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빙그레(+78.24%) ▲사조씨푸드(+73.55%) ▲CJ씨푸드(+72.11%) 등 식품주가 상승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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