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였지만 김주형, 시즌 3번째 컷 탈락...한국 선수 전멸

이태권 기자 2024. 6. 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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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22·나이키)이 로켓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줄였으나 시즌 3번째 컷 탈락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대회 이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지만 대회 첫날 1타를 잃은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 짐을 쌌다.

올 시즌 PGA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첫 10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 1차례 기권을 하는 반면 톱10에는 한 차례도 들지 못하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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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PGA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 시즌 3번째 컷 탈락을 기록한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22·나이키)이 로켓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줄였으나 시즌 3번째 컷 탈락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대회 이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지만 대회 첫날 1타를 잃은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 짐을 쌌다.

김주형의 시즌 3번째 컷 탈락이다. 올 시즌 PGA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첫 10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 1차례 기권을 하는 반면 톱10에는 한 차례도 들지 못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 10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통과했고 특히 6월에는 RBC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주 특급 대회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주형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9주 연속 출전의 강행군으로 이틀간 평균 그린적중률 61.11%에 머물면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선두 그룹과는 10타 차이가 났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모두 컷탈락하며 전멸했다. 대회 첫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이경훈(33·CJ)이 이날 3타를 줄이고 김주형과 함께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60위에 들지 못했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도 이틀간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컷 탈락을 면치 못했다.

대회 첫날 선두였던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애론 래이(잉글랜드)가 7타를 몰아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 뒤로 이날 8타를 몰아친 트로이 메리트(미국)와 에릭 반 루이옌(남아공)이 테일러 몽고메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가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6언더파 138타에 머물러 공동 38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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