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날 TV 토론 승리 자평‥"나라 망친 사람에 대승"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6.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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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승리를 자평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전방위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 다음 날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는 어제 나라를 망친 사람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며 "바보 같은 조 바이든은 한 주를 캠프 데이비드에서 토론 준비를 위해 사용했는데, 너무나도 열심히 공부한 나머지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고 조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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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승리를 자평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전방위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 다음 날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는 어제 나라를 망친 사람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며 "바보 같은 조 바이든은 한 주를 캠프 데이비드에서 토론 준비를 위해 사용했는데, 너무나도 열심히 공부한 나머지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고 조롱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거론하며 "바이든은 그들을 한 번도 압도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국제적 망신이고, 세계의 지도자들은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우리에게 똑똑한 대통령이 있으면 미국의 적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내 재임 시절 수천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들이 우리를 존경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향해선 "나토를 위해 우리가 왜 거의 100% 돈을 지불해야 하느냐"며 "그들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냐'고 물었을 때 나는 당신들이 돈을 내지 않는 이상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의제인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하며 "세계는 조금씩 더워지고 있다.

그의 보조금으로 아름다운 미국 전역이 풍력 발전기로 뒤덮이고 있다"면서 "내가 승리하면 석유 시추를 3배로 늘리고, 전기차 의무 정책을 취소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포함한 현 정부 핵심 정책 폐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248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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