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코르다, 개한테 물리는 불운까지···다음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려던 LET 아람코 팀시리즈 불발
이정호 기자 2024. 6. 29. 10:27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개에게 물려 출전 예정이던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코르다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애틀에서 개에게 물려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며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3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코르다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6승을 거뒀으나 최근에는 US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면서 내림세다.
그는 7월 11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코르다는 8월 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1월에는 앨리슨 리(미국)가 역시 개에게 물려 병원 신세를 지느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LET 아람코 시리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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