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노래가 끝난 후에도 도쿄돔은 환희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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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 도쿄돔을 뜨겁게 달군 팬미팅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조명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스포츠 신문의 지면 한 면이 뉴진스 사진으로 도배됐고, 현지 언론들은 공연 분위기를 상세히 전하며 일제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한 이틀 모두 이들을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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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 도쿄돔을 뜨겁게 달군 팬미팅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조명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스포츠 신문의 지면 한 면이 뉴진스 사진으로 도배됐고, 현지 언론들은 공연 분위기를 상세히 전하며 일제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29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은 지난 26~27일 도쿄돔에서 성료한 뉴진스의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소식을 28일 자 지면 한 면을 털어 비중있게 다뤘다.
어도어는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 기사로 신문 한 면을 꽉 채우는 일은 흔치 않다. 일본 내 뉴진스의 위상과 막강한 인기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산케이 스포츠),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닛칸 스포츠),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데일리 스포츠)라며 공연장 열기를 전했다.
앞서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한 이틀 모두 이들을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했다.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 대거 비치된 이 신문은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편의점에서는 동이 나기도 했다.
현지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는 '뉴진스가 첫 도쿄돔 공연에서 약 9만1200명의 버니즈(Bunnies·팬덤명)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이 매체는 "K-팝 아티스트가 현지에서 팬미팅할 때 보통 통역 MC를 동반하지만 뉴진스 다섯 멤버는 통역가 없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 쓰며 버니즈를 맞았다"라고 소개했다.
오리콘 뉴스는 자작곡과 일본 커버곡으로 꾸린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 주목하며 특히 "하니가 부른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콘 뉴스는 이어 "대세 아이돌이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라며 "노래가 끝난 후 암전돼도 도쿄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면서 환희로 가득 찼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프레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1년11개월) 도쿄돔 입성 기록을 언급하며 "뉴진스는 150분에 걸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버니즈를 사로잡았다"라고 전했다.
일본 내 뉴진스 열풍은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27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하우 스위트(How Sweet)'(11위), '슈퍼내추럴'(13위)를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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