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화합의 돌려차기’…한미 친선 태권도대회 미군 11개팀, 국군 7개팀 참가 성황

정충신 기자 2024. 6.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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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1주년을 기념해 국방부가 지원하고 미8군 사령부와 주한 외국인 태권도 문화 협회, 국기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지난 28일 주한미군 동두천 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개최됐다.

국방부는 29일 "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며,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대한민국 국군이 태권도로 하나 돼 호흡하는 소중한 기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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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1주년 기념 한·미 간 우호 증진
28일 동두천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제19회 한미친선 태권도대회에서 주한미군들이 맨손으로 격파술을 선보이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동맹 71주년을 기념해 국방부가 지원하고 미8군 사령부와 주한 외국인 태권도 문화 협회, 국기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지난 28일 주한미군 동두천 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개최됐다.

국방부는 29일 "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며,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대한민국 국군이 태권도로 하나 돼 호흡하는 소중한 기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는 우리 국군 7개팀(육군 2·5·7군단 및 수방사, 해·공군, 해병대)과 미군 11개팀(미8군 사령부 및 예하 부대 10개팀)이 참가했으며 총 4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선수들은 전투 겨루기(남 6체급, 여 4체급), 높이 뛰어차기(2인 1조), 격파(3인 1조), 스피드 발차기(4인 1조)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28일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제19회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에서 여군들이 겨루기 경기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순위 결정과는 번외로 단체 품새(3인 1조)와 단체 호신술(4인 1조) 경연이 진행됐다.개회식에서는 육군 제1군단 시범단이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단체전 종합 1위부터 3위, 감투팀, 장려 팀에게는 트로피를, 개인에게는 종목별 금, 은, 동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대회의 종합 1위는 5군단이, 2위와 3위는 각각 수도방위사령부와 해군팀이 차지했다.

28일 동구천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제19회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1군단 장병들이 공중 돌려차기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국방부 제공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는 2003년 한국군 6군단과 미군 2사단이 처음 개최한 친선 대회로 시작돼 지금은 육·해·공군·해병대가 모두 참여해 태권도를 통해 한미 장병들이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확대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와 친목 도모의 장으로서 양국 장병들의 유대를 강화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대회도 한·미 간 우호증진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한·미 동맹의 의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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