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80% 브라질 괴물 “정찬성 대회 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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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신체 조건에 파괴력까지.
30대 초반 남아메리카 종합격투기선수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 파이터 '코리안 좀비' 앞에서 자신의 강함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영국 Ultimate Fight League 미들급(-84㎏) 챔피언을 지낸 파브리시우 아제베두는 종합격투기 KO승률 80%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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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신체 조건에 파괴력까지. 30대 초반 남아메리카 종합격투기선수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 파이터 ‘코리안 좀비’ 앞에서 자신의 강함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수용인원 4025명)에서는 6월 29일 정찬성(37)이 은퇴 후 만든 Z-Fight Night 첫 대회가 열린다. 파브리시우 아제베두(32·브라질)는 5분×3라운드 웰터급(-77㎏) 경기로 한국 더블지 챔피언 김한슬(34)을 상대한다.
영국 Ultimate Fight League 미들급(-84㎏) 챔피언을 지낸 파브리시우 아제베두는 종합격투기 KO승률 80%를 자랑한다. 정찬성은 신장 188㎝의 상위 체급 강자 출신과 대결할 국내 국내 웰터급 파이터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Road to UFC는 2022년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스카우트를 위해 런칭됐다. 체급별 8강 토너먼트를 우승하거나 원매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정식 계약 자격을 준다. 김한슬은 세 차례 단판 승부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ZFN은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 200여 국가로 생중계된다. 파브리시우 아제베두는 “내가 이번 대회 최고인 것을 보여주고자 노력해 왔다. 김한슬을 제압하여 위대한 업적을 세울 것”이라며 글로벌 관심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정찬성은 올해 2월 데이나 화이트(55) UFC 회장을 직접 만나 파이트 패스 방송을 요청하여 동의를 얻었다. 파브리시우 아제베두는 “꿈을 이룰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하고 있다. ZFN 승리는 나의 몫이다. 김한슬한테 줄 것은 없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김한슬 역시 KO승률 53.8%의 한방이 최대 장점이다. 2016년 훗날 UFC 파이터가 되는 프랭크 카마초(35·북마리아나 제도)를 1라운드 펀치로 제압한 것이 대표적이다. 프로 2패를 모두 KO로 당한 파브리시우 아제베두 타격 방어 허점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한슬은 키 185㎝ 및 윙스팬(양팔+어깨) 190㎝ 등 국제무대 웰터급 선수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체격으로 주목받았다. 2015년 Pacific X-treme Combat(괌) 웰터급 타이틀매치 등 20대 중후반 최전성기는 메이저대회에 진출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레벨이었다.
Road to UFC 시즌3 원매치 패배 후 43일 만에 출전하겠다고 스스로 나선 것은 박수받을 일이지만, 승부에 있어서는 큰 변수다. 바하터보레이 바터보라티(27·중국)한테 58차례 유효타를 허용하며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후유증을 얼마나 털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KO/TKO 8승 2패
서브미션 2승 무패
2019년 UFL 챔피언
KO/TKO 7승 3패
서브미션 1승 무패
2022~2024년 RTU 1승2패
2021년 더블지 챔피언
2020년 더블지 타이틀전
2015년 PXC 타이틀매치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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