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거짓말쟁이와 토론은 힘들어… 목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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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바이든은 이를 트럼프의 거짓말 탓으로 돌렸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은 전날 밤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근처의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짧은 일문일답을 나눴다.
자신이 토론회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은 트럼프의 거짓말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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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검사 받아… 백악관 “음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바이든은 이를 트럼프의 거짓말 탓으로 돌렸다. 토론을 앞두고 몸 상태가 안 좋았던 바이든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다.
한 기자가 “지금 민주당에선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하자 바이든은 “거짓말장이(liar)와 토론하는 일은 힘들다”고 응수했다. 트럼프를 ‘거짓말쟁이’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는 토론 내내 26번이나 거짓말을 했다”면서 “트럼프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자신이 토론회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은 트럼프의 거짓말 때문이라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느냐’는 물음에 바이든은 “목이 아프다”고 답했다. 앞서 그의 선거운동 캠프 역시 “대통령이 인후염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의 건강을 둘러싼 논란은 토론 이튿날까지도 이어졌다. 선거운동을 위해 뉴욕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열린 기내 브리핑 때 한 백악관 출입기자는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느냐”고 질문했다. 현재 81세인 바이든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최소 두 차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경험이 있다. 이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최근 감기에 걸려 인후염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답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을 것이란 얘기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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