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연평해전 기념식 집결...당원 표심 공략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당권 주자들은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지지층 표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표직 연임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먼저 여당 당권 주자들 행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일제히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 표심을 공략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단 안보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세 후보가 오전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가 이번 당 대표 경선 캠프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예방했고, 연평해전 행사 참석 이후에는 충남 홍성·예산과 서산·태안 등을 차례로 찾아 충청 당원 민심을 공략합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후 22대 총선 때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를 다시 찾아 자신이 거대 야당을 상대할 적임자임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한 윤상현 후보는 오늘 대구를 순회하며 영남 당원 민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도 당원권 강화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선 25%,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50% 권리당원 표심을 새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본경선 역시 기존 40%에서 56%까지 권리당원 표심 비중을 높였습니다.
이는 대의원 대비 권리당원 표심 반영 비율을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한 당헌·당규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당 대표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을 때 선출 방식은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일단 대항마로 누가 나올지, 후보 등록 현황을 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를 추대하는 쪽으로 전당대회 분위기가 흘러갔을 때의 역풍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두관 전 의원 등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여전히 당권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씨] 오늘 밤부터 태풍급 돌풍에 '물 폭탄'...최고 120mm 이상
- '화장실 성범죄' 누명 20대 '허위신고' 종결...경찰 언행 논란
- 10대 뇌전증 환자 뇌에 처음으로 신경자극기 이식..."발작 80%까지 감소"
- "남한 드라마 유포했다 총살...흰 웨딩드레스도 반동"
- 훈련병 '체력단련 군기훈련' 금지...정신수양만 실시
- "소녀상 중요성 몰랐다" 美 유튜버 소말리 고개 숙였지만...
- [단독] 69억 상속 노렸나?...판결문으로 본 '냉동고 시신' 사건 전말
- 이참에 중국 여행 갈까?...무비자 소식에 여행업계 '반색'
- "나는 너희 싫어"…트럼트 대선 승리에 '희비' 엇갈린 할리우드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