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 뉴진스 도쿄돔 책임질 때 시부야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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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일본에서도 주목 받았다.
29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실리카겔은 지난 26~27일 일본 시부야 공연장 WWW X에서 현지 첫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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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일본에서도 주목 받았다.
29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실리카겔은 지난 26~27일 일본 시부야 공연장 WWW X에서 현지 첫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APEX', '노 페인', '틱 택 톡'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양일 간 총 14곡씩 들려줬다. 들려준 곡들은 같았으나 각 순서는 달랐다. 강렬한 록 사운드뿐 아니라 실리카겔의 장점 중 하나인 조명 사용이 돋보였다.
첫째 날엔 최근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4'에 출연한 일본 아트록 밴드 '벳커버!!'가 게스트로 나왔다. 두 번째 날엔 일본 록밴드 '먀야 온가쿠(maya ongaku)'가 힘을 보탰다.
실리카겔은 "언젠가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날이 찾아왔다. 2일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러분들도 즐겨주셨기를 바란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장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이틀 모두 만석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신드롬 K팝 걸그룹 '뉴진스'가 도쿄돔에서 공연하고 시부야에서 팝업을 열면서 크게 주목 받았는데, 실리카겔은 K-록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당신이 알아야 할 일본 가수들' 저자인 J팝 전문 황선업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는 "일본 밴드 신(scene)이 워낙에 레드오션이고 좋은 팀들이 많은데도, 실리카겔은 확실히 개성 있고 잘하는 밴드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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