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홈런 1도루' 삼성 박병호, 친정팀 kt 상대로 다 보여줬다.. 첫 타석부터 홈런 꽝!

정태화 2024. 6.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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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7·삼성 라이온즈)가 이적 후 한 달 만에 만난 '전 소속팀' kt 위즈를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근 주춤했던 박병호는 13일 LG 트윈스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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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박병호(37·삼성 라이온즈)가 이적 후 한 달 만에 만난 '전 소속팀' kt 위즈를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kt 홈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t 선발 조이현의 2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을 넘겼다. 기록원이 측정한 비거리는 125m였다.

박병호가 kt를 상대로 홈런을 친 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21년 10월 7일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2022년 kt와 3년 최대 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박병호는 올해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kt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kt는 서둘러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5월 28일에 삼성으로부터 오재일을 받고 박병호는 내주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한 달 만에 삼성과 kt가 수원에서 만났다.

오재일은 kt의 4번 지명타자, 박병호는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박병호·오재일 더비'가 성사됐다.

오재일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최근 주춤했던 박병호는 13일 LG 트윈스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9호 홈런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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