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미사일 대응 강화

해상미사일 방어·대잠전훈련 등 총 7개 훈련 실시
3국 다양한 전력 참가…수상·수중·공중 대응능력 강화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최초의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종료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6월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양한 영역의 한미일 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3국간 상호운용성을 증진시켜 나가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자유를 수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훈련이다.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합훈련인 '킨 에지'를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은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강감찬함,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Lynx), KF-16 전투기가 참가했다.

미국은 항공모함인 루스벨트함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인 할시함과 이노우에함, 해상초계기(P-8), 함재기(F/A-18), 조기경보기(E-2D), 헬기(MH-60)가 참가했다. 일본은 구축함 이세함,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 해상초계기(P-1)가 참가했다.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와 주변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잠전훈련을 시작으로 총 7개 훈련을 시행했다.

7개 훈련은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훈련, 공중훈련, 수색 및 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이다.

3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고 고도화되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는 3국의 다양한 전력을 활용해 수상, 수중,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최초로 사이버 방어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파도와 비 등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3국의 계획된 전력이 참여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3국 안보협력 발전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정치